본문 바로가기

TRAVELOG/뉴욕

뉴욕 현지인 추천 맛집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Dominique Ansel Bakery

 

뉴욕 현지인 추천 맛집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Dominique Ansel Bakery

 

연휴에 시댁이랑 친정 순회하고 돌아와 넷플릭스 미드 보며 피로를 달렸는데 다행히 이번 Pick도 성공적!! 현재까지 나와있는 시즌2 마지막 회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You(한글 제목 : 너의 모든 것)'라는 제목의 미드였는데 엄청난 흡입력이 있는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일부 소재는 충분히 제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같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넷플릭스 미드 추천 - 너의 모든 것 'You'

게다가 시즌1 같은 경우에는 배경이 뉴욕인지라 그리운 뉴욕의 도시 풍경을 이렇게나마 만날 수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제 주변분들은 다 아실텐데 저는 제가 다녀온 수많은 여행지들 중에서도 유독 뉴욕을 애정 하거든요. 지금 이 순간도 마일리지 털어서 뉴욕 여행 다녀올까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니 말 다했죠.

 

 

 

 

그렇게 애정하는 뉴욕에 다시 가게 되면 잊지 않고 꼭 들르고 싶은 뉴욕 맛집이 몇 곳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Dominique Ansel Bakery 랍니다.

 

 

 

 

2011년 11월에 뉴욕 소호에 문을 연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Dominique Ansel Bakery

 

저는 이곳의 존재에 대해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지난 2017년 다시 뉴욕을 찾았을 때 뉴욕 현지인 친구가 자기도 얼마 전에 몇 시간이나 줄을 선 끝에 겨우 이곳의 인기 메뉴인 '크로넛(Cronut)'을 맛보고 돌아왔다며 여기 정말 맛있으니까 꼭 가보라고 추천을 해준 덕분에 겨우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직접 가서 먹어 보니 어째서 이곳이 뉴욕 현지인이 추천할 수밖에 없는 맛집인지 너무너무 잘 알겠더라고요.

 

 

 

 

뉴욕 현지인은 물론 제게도 큰 감동을 안겨준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의 인기 메뉴 '크로넛(Cronut)'은 오픈 후 2년이 지난 2013년경 선보인 메뉴라고 해요. 크로와상처럼 겹겹이 층을 만들고 이를 도넛처럼 바삭하게 튀겨낸 크로넛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까지 소개될 정도였다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을지는 짐작이 가능하실 듯요.

 

 

 

 

솔직히 빵 한 개 가격 치고는 어마 무시한 가격이거든요.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개당 약 $5 이상)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인기를 끌었다는 건 정말이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저도 2017년 뉴욕 소호점 방문 당시에도 크로넛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비가 오는 평일 낮시간이었는데도 매장 안은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찬 모습이었으니까요.

 

 

 

 

겨우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크로넛과 함께 커피를 주문해 먹었는데 어므나 *_* 맛있어도 너~무 맛있는 거죠.

 

 

 

 

이 맛있는 걸 우리만 먹고 가려니 너무 미안해서 한 상자 포장해다가 친구들에게 가져다줬는데 활짝 웃는 친구들 표정을 보니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ㅎ

 

 

 

 

크로넛 말고도 기발하고 획기적인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인 도미니크 안셀 셰프

 

 

 

 

2014년에는 쿠키 컵 안에 우유를 부은 쿠키샷을 선보여 또 한 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에도 DKA, 마시멜로를 부어 먹는 핫초코와 마시멜로우 아이스크림 '프로즌스모어(Frozen S'more)' 등등 여러 가지 신박한 메뉴를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미국 뉴욕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와 영국 런던, 일본 도쿄, 홍콩 등지에도 지점을 냈는데 지난겨울에 도쿄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오모테산도에서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Dominique Ansel Bakery)를 발견!! 뉴욕 소호점에서 미처 맛보지 못하고 돌아온 인기 메뉴들을 맛보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도쿄 오모테산도점의 경우 인기 메뉴인 크로넛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맛보게 하게 위해 오리지널 메뉴와 별개로 매달 토핑을 달리 한 새 크로넛을 선보이고 있었는데 하필 제가 갔을 때는 라벤더 맛 크로넛을 판매 중이라 라벤더향 비누 맛 나는 크로넛을 먹어야 해 너무 안타까웠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오리지널을 시킬 걸 그랬다고 후회를 후회를..

 

 

 

프로즌스모어 (Frozen S'more) 1개당 가격  770엔

 

그나마 다행인 건 같이 주문한 프로즌스모어(Frozen S'more)가 취향 저격이었다는 거~~

 

 

 

 

그런데 얼마 전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어요. 멀지 않은 일본 도쿄나 홍콩 등지에서 뉴욕 맛집을 만날 수 있으니 머지않아 서울에서도 도미니크 안셀 베이커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내심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해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점과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 내 지점 모두 폐점을 했다지 뭐예요 헙?!?!?!

 

 

 

 

제가 방문했을 당시만 해도 줄이 뉴욕 소호 점보다도 훨씬 길었는데 불과 몇 달만에 폐업이라니....

 

 

 

 

현재로써는 국내 매장 오픈 계획도 없는 듯하니 미국이나 홍콩 또는 런던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매장에 들러서 오리지널 크로넛 맛을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먹기 전, 크로넛이 어마 무시한 칼로리 폭탄이라는 점은 미리 염두에 두셔야겠죠?! ㅎㅎㅎ

 

쫄깃한 마시멜로우 속에 차원한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는 프로즌스모어도 함께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